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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역 백신. 연합뉴스

보건당국은 이날 대구와 경산, 안산을 홍역 유행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지역 거주자는 예방접종과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.

홍역은 MMR(홍역·유행성이하선염·풍진)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하다. 홍역은 1회 접종만으로 93% 감염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. 생후 12∼15개월에 1차, 만 4∼6세에 2차 예방접종을 해야 하지만 홍역 유행지역은 만 6∼11개월 영유아에도 접종을 권고한다. 성인도 홍역 항체가 없는 경우 MMR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.

또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 등으로 인한 호흡기 비말과 공기로 전파되는 만큼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휴지 또는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.

질본 관계자는 “지역마다 홍역 바이러스 유전형이 다른 것으로 보아 각각 다른 경로로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”며 “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은 아니다”고 밝혔다.

이진경 기자 ljin@segye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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